런데이 8주1회차 성공

어제 운동을 이제 기록하네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아마 3월부터 인것 같아요!
3~4번 정도 빼고 거의 매일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리고 런데이를 시작한건 3월 28일 입니다.

처음 1분 달리고 2분 걷고를 할 때 1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고 이 프로그램을 다 완료할 수 있을까 하는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도 했어요!

운동은 정말 제 분야가 아니였고 특히 달리기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런데이는 작년에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지인이 너무 좋다고 해볼 것을 권해주었을 때는 시큰둥 했습니다.

달리기를 제가 감히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자신감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애초에 도전하려는 생각자체를 하지 않았던거죠!

하지만 왜인지 모르겠지만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 성격상 한번 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서 벌써 이렇게 8주차가 되었네요ㅎㅎㅎ

너무 흐뭇하고 뿌듯하고 제가 너무 예뻐요!!!

사실 어제는 제가 무리를 했습니다.

부주산둘레길을 달려보고 싶다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다가 하필이면 20분 연속으로 달리는 이 시차에 부주산으로 향했떤거죠ㅜ

네. 그래도 저는 해냈습니다. 부주산둘레길이 오르막 길이 그렇게 많은지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평소에 걷기운동을 자주 하러 갔던 곳인데 출발점이 가장 높은 구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곳곳이 오르막이고 내리막이였습니다.

5분 달리기를 할 때에는 여유를 보였어요. 그래! 이정도면 할 수 있어!!! 이 정도야 해낼 수 있지!!! 잘했어. 부주산둘레길 달리기 할 수 있어!!! 이렇게 말이죠!!!

하지만 20분 달리기를 할 때는 어느순간 제가 제 다리를 끌면서 달리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런데이를 끝냈을 때 부주산둘레기을 1바퀴 다 돌고 조금 더 갔더니 끝이 났습니다. 20분 달리기 후 5분 걷기는 정말 쉬엄쉬엄 걸으면서 제 다리가 잘 걷고 있는지 챙겨가며 걸었거든요.

START와 FINISH구간이 보이시죠!!!! 정말 저를 칭찬합니다.

이 훈장과도 같은 저의 인증서!!! 정말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한바퀴 더 돌고 끝내려고 했는데 다리가 정말 후들후들 하다는 기분을 느껴서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차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경관이 보이더라구요! 아카시아나무가 예쁘게 펴 있는 것도 그렇고 찔레꽃을 비롯해서 경관이 눈에 보이는 겁니다.

아카시아 나무인데 잘 안보이네요ㅜㅜ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곳곳에 펴 있는 찔레꽃!!! 너무 예뻐요!

신기해서 찍어보니 덜꿩나무라고 하더라구요!!!

달리기를 할 때에는 힘들어서 주변이 보이지 않더니 걷기 시작하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릴라이브로 어제의 운동도 남겼죠!!!

다리가 많이 후들거리고 힘들긴 했지만 저는 오늘도 해냈습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부주산둘레길은 달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 체력에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곳은 무리더라구요! 저는 초보 러너인데 중급, 고급 러너들이 도전할 만한 곳에서 무리를 했습니다.

제가 좀 더 훈련이 되면 그 때 다시한번 도전하는 걸로ㅎ

그래도 성공한 저를 칭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